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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막힐땐, 걷기 명상 하세요~

 

 

 

요즘 운동으로 걷기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병원에서도 무리한 운동을 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쉽게 권하는 운동이 바로 걷기 입니다.

 

저도 예전에 센터에서 가서 따로 운동할 여건이 안되었을때는 하루에 걷기를 2시간씩 하곤 했었는데요,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가서 걸으면 기분도 전환이되고 왠지 모르게 힘이 나는걸 느꼇습니다.

 

 

 

 

 

 

최근에 티비에서도 한 작가가 시상이 떠오르지 않을때는 걷는것을 즐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에 제가 어떤 사찰을 들른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한 스님이 사찰의 마당에서 뒷짐을 지시고 마당의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 걸으시는걸 본적이 있었어요.

 

이렇게 요즘은 심심치 않게 걷기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어느날은 집에서 우연히 책을 읽게 되었는데, "걸음아 날 살려라" 제목의 책을 보게 되었어요. 그 책중에서 저에게 와닿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일이 막힐 때는 무조건 걸어라"라는 소제목의 내용이였어요.

 

 

 

 

 

 

그 책의 내용을 몇글자 옮겨 봅니다.

뭔가 잘 하려고 하면 할수록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계속 앉아있지 말고 용천과 발가락에 힘을 주고 천천히 걸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뇌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집니다. 뇌 속에 복잡한 회로가 생겨나서 얽히고 설키며, 회로의 곳곳에서 충돌이 생기고 싸움이 번집니다. 그리고 번뇌와 집착도 많아집니다.

 

순간적인 판단력이 흐려지고 현실에 충실하기보다는 떠나간 지난날 생각에, 혹은 닥치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절호의 기회를 놓칩니다.

 

모든 문제는 기운이 허하고 에너지가 빠져서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걷기나 호흡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에너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안에 힘이 생기면 근심 걱정은 절로 떨어져 나갑니다. 설사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발바닥 용천에 의식을 집중해 천천히 걷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에서 와글와글하던 생각들이 발바닥으로 툭 떨어지고 머리는 푸른 하늘이 내려앉은 것처럼 시원하고 상쾌해집니다.

 

걷다보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자연스럽게 나눠지고 순간적인 판단력과 직관력이 발달하고 행동도 진취적으로 바뀝니다. 걷기만 잘 해도 생활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책의 저자는 걷는것도 방법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장생보법이라고 하는데요, 하루에 대여섯 차례 10분씩 장생보법으로 걷는다면 1일 운동량은 충분하다고 합니다. 장생보법은 무심코 걷는 걸음이 아니라 발바닥 용천과 발가락에 집중하면서 걷는 걸음이라고 합니다. 장생보법의 포인트 중 하나는 의식이 몸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자신의 발에 집중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생보법을 하기전에 장생보법 배우기를 통해 몸의 느낌을 충분히 익히면 좋다고 해요.

 

 

1. 바르게 선 자세에서 몸을 1도 정도 앞으로 기울이고, 몸의 중심을 발바닥 용천에 둡니다.

2. 발을 내디딜 때 발가락까지 힘을 주고, 발끝은 11자가 되도록 합니다.

3. 몸의 중심이 용천 - 단전 - 가슴 - 뇌로 하나가 되게 연결합니다.

4. 걸을 때 발바닥의 자극이 뇌에 전달된다는 기분으로 힘차게 걷습니다.

 

 

 

 

장생보법 배우기

 

1. 발끝이 정면을 향하게 11자로 걷습니다. 무릎과 무릎을 스치면서 발끝이 정면을 향하게 곧게 내딛습니다.

 

 

 

 

 

2. 용천을 지압하듯이 걷습니다. 바르게 서서 몸을 1도 정도 앞으로 기울이고 마음속으로 '용천지압' 을 외면서 발가락까지 힘을 주며 걷습니다.

 

 

 

3. 척추의 제일 아랫부분인 꼬리뼈를 살짝 말아줍니다. 이것이 어려우면 엉덩이를 앞으로 살짝 밀어붙이고 걸어봅니다.

 

4.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턱은 살짝 당겨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걷습니다.

 

5. 팔은 자연스럽게 흔듭니다.

 

 

 

 

 

저도 이 방법을 모르고 무심코 걸을때가 있었는데요, 잘못된 자세로 오래 걷다보니까 오히려 더 피곤해지고 허리도 아프고 좌골 신경통이 더 심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걷는 방법이 중요한가봐요.

 

 

 

 

 

 

www.dahnworld.com / 1577-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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